2022-1 불교철학 콜로키엄 제2차 강연 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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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 날짜 | 2022-03-28 11:39 | 조회 | 1,439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는 6회에 걸쳐 불교철학 콜로키엄을 진행합니다. 모든 발표는 온라인 줌으로 진행됩니다. 그 두 번째 강연을 다음과 같이 진행하오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제목: < 유식학파의 인무아(人無我)·법무아(法無我) 학설은 어떤 점에서 고유한가? > 강연자: 이길산 교수 (경남대 교양교육연구소) 일시: 2022년 4월 4일 (월) 19:00-21:00 장소: 온라인 ZOOM 회의실 (https://snu-ac-kr.zoom.us/j/8238631155, ID: 823 863 1155) 강연자 소개: 이길산 교수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부 과정 및 같은 대학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같은 대학원에서 바수반두의 『유식이십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남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바수반두의 철학사적 위상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연 개요: 불교도들을 타자들과 구분시켜주는 고유한 사상적 내용으로서 무아(無我, anatman)의 학설이 지목되는 것은 인도철학적 상식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대승불교가 흥기한 이래, '나'란 존재는 색·수·상·행·식과 같은 요소(法, dharma)들로 환원되어버린다는 이전 시대의 무아 이해가 인무아(人無我, pudgalanairatmya)로 한정되고, 문제의 요소들 또한 실체성을 결여한다는 새로운 무아관이 법무아(法無我, dharmanairatmya)란 이름으로 제시된다고들 한다. 본 강연에서는 이러한 철학사적 통념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특히 대승불교의 철학적 대표자 중 하나인 유가행유식학파의 인무아?법무아 학설이 어떤 점에서 고유한지를 적극적으로 묻고 또 답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대승경론들이 다양하게 참조되겠으나 특히 『중론』·『백론』·『대지도론』·『보살지』·『석궤론』·『유식이십론』의 관련 구절들이 꼼꼼하게 분석될 것이다. 그 결과 유가행유식학파의 기여가 (1) 고유의 삼성(三性, trisvabhava)의 학설에 부합하는 (2) 따라서 소위 ‘중관학파’와 구별되는 새로운 법무아 이해를 제시했던 것이 아니라 문제의 인무아?법무아의 구도 자체를 구축했다는 점이, 바라건대, 밝혀질 것이다. 주최: 서울대 철학과, 철학사상연구소 문의: withindharma@gmail.com (간사 정욱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