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 불교철학 콜로키엄 제5차 강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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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 날짜 | 2022-05-09 15:00 | 조회 | 1,990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는 6회에 걸쳐 불교철학 콜로키엄을 진행합니다. 모든 발표는 온라인 줌으로 진행됩니다. 그 다섯 번째 강연을 다음과 같이 진행하오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제목: < 인도철학사의 기술방식과 중관학파의 인클루시비즘 > 강연자: 함형석 교수 (전남대 철학과) 일시: 2022년 5월 16일 (월) 19:00-21:00 장소: 온라인 ZOOM 회의실 (https://snu-ac-kr.zoom.us/j/8238631155, ID: 823 863 1155) 강연자 소개: 함형석 교수는 고려대학교 철학과에서 짠드라끼르띠(600-660)의 『중론』 주석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에서 바비베까(500-570)의 미망사학파 비판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규슈대학교(九州大學) 인도철학사 연구실에서 박사 후 연수를 하였고, 현재 전남대학교 철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관학파의 철학과 6세기 이후 인도철학 제 학파들 간의 논쟁사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 연구로는 “On Being the Orthodox Renouncers: The Yuktidipika’s Establishment of the Sankhya Mode of Life in the Name of the Veda”(Journal of Royal Asiatic Society, forthcoming), “Bhaviveka’s Inclusivism”(Philosophy East and West, 2022), ?바비베까의 비-채식주의?(『인도철학』, 2021) 등이 있다. 강연 개요: 인도철학은 흔히 ‘육파철학’의 틀 속에서 기술되며, ‘육파철학’이라는 인도철학 기술(記述)의 형식은 소위 ‘강요서’ 혹은 ‘독소그래피’(doxography)로 분류되는 일군의 산스크리트 텍스트에서 비롯한다. 독소그래피 문헌은 인도의 모든 지적 전통을 학파 단위로 나누고 그것들을 위계적으로 나열하는 행위를 통해 인도의 철학사를 재구성하며, 주로 중관학파(Madhyamaka)와 베단따학파(Vedanta)가 이 장르의 문헌들을 산출하였다. 자신이 속한 학파의 사상을 최상위에 두고 그것과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타학파들을 단계적으로 배열하는 이와 같은 방식의 철학사 서술은 ‘타자(他者)’ 속에서 이질성과 동시에 유사성을 파악하는 인도 지성인들 특유의 사고방식인 인클루시비즘(inclusivism)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본 발표에서는 인도철학사 최초의 독소그래피 문헌으로 여겨지는 바비베까(Bhaviveka, 500-570)의 『중관의 핵심』(Madhyamakahrdaya)을 중심으로 인도불교 전통의 문헌에 내재한 인클루시비즘적인 사유방식을 탐구해본다. 또한 독소그래피 장르가 중관학파에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중관학파가 실제(tattva)를 어떠한 성질에 대해서도 비어있는 상태로 파악하고, 이에 따라 실제에 대해 아무런 주장도 하지 않는 그들의 철학적 태도에서 찾아볼 것이다. 주최: 서울대 철학과, 철학사상연구소 문의: withindharma@gmail.com (간사 정욱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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