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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연구소 런치타임 발표 안내문
분류 기타 날짜 2004-10-05 10:14 조회 1,842
첨부파일 파일이미지크기변환_DSC01466_1.jpg
안녕하십니까?



철학사상연구소에서 런치타임 발표를 갖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알차고 풍성한 모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 목:

현대 프랑스철학의 인문주의적 성격에 미친 베르그손의 영향




발 표 자 : 황 수 영(한양대)


일 시 : 2004년 10월 12일(화) 12시 30분




장 소: 철학사상연구소(6동 403호)




내용 요약 :


현대 프랑스철학의 인문주의적 특징은 서양 학문의 역사에서 볼 때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다.


우리는 과학과 철학, 혹은 과학과 인문학의 대립에 관해서는 자주 언급하지만 서양의 철학과 인문학 간에 일정한 긴장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주목하지 않는다. 그러나 서양학문사를 조금만 살펴보면 고대 희랍 시대부터 이미 철학과 인문학 간에는 분명한 거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근대 이후 자연과학이 등장하면서 양자는 더욱 더 거리를 넓히게 된다. 어찌 보면 과학주의적 전통에 충실한 영미철학이나 인간주의적 전통에 충실한 독일철학 그리고 나름대로 양자의 공존과 조화를 꾀하는 프랑스철학의 전통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철학의 형태가 각기 다양한 사조로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문화적 대응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각 문화가 가진 특성에 따라 과학주의적 전통과 인문학의 전통은 서로 다른 중요성을 갖는데, 프랑스에서는 철학과 과학 그리고 문학이나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들이 상호 소통하는 가운데 자신의 문화에 고유한 인문주의적 전통을 창조하였다.



우리는 본 논문에서 그러한 전통을 사상사적 맥락 속에서 살펴보려 한다. 따라서 그것은 현대 프랑스철학의 방향을 제시한 베르그손 연구에서 시작한다.

베르그손은 근대적 이성 비판과 새로운 학문관, 개별성, 신체성, 무의식과 같은 새로운 주제들을 통해 현대 프랑스 철학이 뿌리를 두고 있는 인문학적 문화의 기초를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